2009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영원한 젊음! 빛나는 인생!
2009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영원한 젊음! 빛나는 인생!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9.11 13:59
  • 호수 1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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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인천서 개최… 14종목 동호인 선수 4300여명 출전
▲ 9월 9일 인천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09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체육관에는 4300여명의 선수단을 포함, 총 7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어르신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전국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제전인 ‘2009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와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4300여명과 임원진, 관계자 등 7000여 명이 참가해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자전거, 생활체조, 볼링, 국학기공, 정구, 탁구, 테니스, 당구, 등산, 장기, 바둑 등 14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당구와 등산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포함돼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도모해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케 한다는 목적으로 정부 지원 하에 2007년 경주에서 첫 대회를 치렀고, 지난해에는 수원시에서 개최됐다. 참가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며, 동호인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는 내년에는 참가가 제한된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9월 9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등 정·관계 인사, 유관단체장 등과 참여 어르신 7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인천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16개 시·도 어르신 선수단들이 지역별로 자신의 지역을 알리는 향토성 이벤트를 준비해 입장했다. 또, 식전·식후행사로 사물놀이, 고전무용, 국악공연, 인기연예인 공연 등이 곁들여져 어르신들의 종합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모시는 큰 잔치를 인천시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대회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김기홍 문화부 체육국장은 치사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에게 건강한 가르침을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노인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각 종목별 대회는 이튿날인 10일부터 각 경기장별로 치러졌다. 특히 축구, MTB 등 격렬한 종목에 출전한 60~80대 동호인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의 과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 이틀째 치러진 게이트볼은 참가인원이 가장 많아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각 지역대표 선수단은 오전 8시부터 한 경기장 4팀 당 2팀이 올라오는 대회예선을 거쳐 16강을 가리고, 다시 토너먼트를 거쳐 순위를 가렸다.

경기 결과 남자부는 인천 검단팀이 우승, 충북 A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남 담양팀·울산 북구팀이 3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경기 일산동구팀이 우승, 인천 B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경남 창원·광주 B팀이 3위에 올랐다.
대회 참가 선수는 총 4283명이며 이중 남자는 2102명, 여자는 2181명이다. 60대가 2513명으로 가장 많으며, 70대 1673명, 80대 94명, 90대도 3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인천광역시 바둑선수로 출전한 오재용(94)옹이며, 대전광역시 탁구대표인 양찬우(90)옹은 70대부에 편성돼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유상현(90)옹은 인천광역시 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했다.

한편, 대회기간 중에는 생활체육 종목시연, 민속놀이 체험행사, 어르신 건강검진 서비스, 향토 먹거리장터, 문화예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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