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청도군지회, 노인의날 기념식 및 어르신 어울림 화합한마당 성료
대한노인회 경북 청도군지회, 노인의날 기념식 및 어르신 어울림 화합한마당 성료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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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경북 청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청도군 노인의날 기념식 및 어르신 어울림 화합한마당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기념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양재경 연합회장, 김하수 군수, 김효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등 800명 참석

김 군수 “예산 줄어도 노인복지 예산은 증액… ‘청도행복헌장’ 모두 실천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청도군지회(지회장 황윤성)는 10월 27일 오전 청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청도군 노인의날 기념식 및 어르신 어울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선희 도의원, 청도군의회 김효태 의장, 김규봉‧이승민‧이수연‧박성곤‧김태이‧전종율 군의원, 이철수 청도경찰서장, 이동재 교육지원청장, 정윤재 소방서장, 박형식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이만희 국회의원 부인 황선미 여사,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읍면장 등의 내빈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을 비롯해 황윤성 지회장, 지회 임직원, 경로당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이 축사를, 황윤성 청도군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날 기념식은 청도전통예술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청도행복헌장’ 영상 상영, 배영호 풍각면분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노인복지기금 기탁, 모범경로당 표창,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각남면 예리3리 경로당 등 9개 경로당은 모범경로당으로서 군수 표창을, 청도읍 정화순 씨 등 12명은 노인복지 유공자로서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박기성 각북면분회장이 중앙회장 표창을, 하수호 운문면분회장과 각남면 김종대 씨가 경북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최일흥 등 3명(공로상)과 최명순 등 10명(모범어르신)이 지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 중에는 노인복지기금 기탁식도 열렸다. 하수호 운문면분회장과 오상규, 김종태 회원이 각각 100만원을 기증해 김하수 군수로부터 증서를 받았다. 청도군 노인복지기금은 50억원을 목표로 39억원을 모금한 상태다.

황윤성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내빈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노인회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청도군과 군수님, 군의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지회장은 “우리 고장은 노인 인구비율이 41%나 되는 초고령사회다. 그러기에 노인들의 사회적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가 어른다운 어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며, 경로효친의 윤리관이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와 김효태 군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어 김하수 군수는 축사에 앞서 이만희 의원 부인 황선미 여사, 이선희 도의원과 함께 큰절 올려 박수를 받았다.

김하수 군수는 “어르신들 이마에 움푹 팬 주름을 어찌 ‘늙은 주름’이라 할 수 있겠냐”며 “그것은 힘겨운 가시밭길을 꽃길로 만들어 온 역사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그릇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르신들의 삶을 우리 후배들이 당연히 챙겨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올해보다도 내년 예산이 더 깎여 내려올 거라지만, 청도군은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예산을 한 푼도 깎지 않고 오히려 증액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큰 감동을 주었다.

중앙회장 표창과 연합회장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양재경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범경로당으로서 군수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김하수 군수(오른쪽 다섯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재경 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군과 의회에서 노인회를 위해 예산을 많이 배려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어르신 여러분들, 내가 먼저 건강해야한 된다. 노인이 주역이 되는 100세시대가 도래한 만큼 스스로 건강을 잘 살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의회 임시회가 진행된 관계로 늦게 도착한 김효태 군의장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운 삶은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땀과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군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노인복지기금 기탁자들이 김하수 군수(왼쪽 둘째)로부터 기부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영상으로 소개된 ‘청도행복헌장’은 청도군에서 만든 것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기’, ‘운동‧취미를 한 가지 이상 가지기’, ‘이웃에게 따뜻한 말과 칭찬하기’ 등 10가지 실천사항을 담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이 행복헌장은 우리 청도 군민들이 의식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실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품추첨에 이은 점심 식사, 분회별 노래자랑, 지역가수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풍성한 화합한마당 잔치가 마무리됐다. 특히 김하수 군수가 '강원도 아리랑'을 불러 어르신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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