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 3] 침대에 누워서도 할 수 있는 운동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 3] 침대에 누워서도 할 수 있는 운동
  • 나영무 박사
  • 승인 2023.10.30 10:37
  • 호수 8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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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곤란하다. 그만큼 몸의 면역기능 회복도 지연돼 삶의 활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자꾸 사용해야 제대로 기능한다. 침대에 누워있더라도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잠자고 있던 몸 안의 운동 세포를 깨워야 한다. 


휴대전화 들어 올리기

수술 후 침대에 누워있을 때 하면 좋은 운동이다. 이때 휴대전화가 생각보다 무거워 자칫 얼굴에 떨어뜨리면 또 다른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주변에서 가볍게 쥘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자. 마른 수건이나 티셔츠를 돌돌 말아 쥐어 들어 올리는 것도 운동이 된다.

①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들고 90도 높이로 들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

② 왼손 10회, 오른손 10회 실시하고, 익숙해지면 휴대전화 대신 개봉하지 않은 500㎖ 물병을 활용.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수술 후 암 환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걷기다. 생각보다 두 발로 서서 걷기는 어려운 일이다. 걸으려면 넘어지지 않도록 몸의 중심이 바로 서야 하고 균형력도 필요하다.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운동의 경우 골반과 요추의 유연성 향상은 물론 코어근육을 강화시켜 침대에서 내려와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① 무릎을 세워 허리에 아치형 공간이 생기도록 편하게 눕는다.

② 척추와 골반의 힘을 이용해 허리가 바닥에 닿도록 내린다.


크런치 운동

수술 후 회복단계에서 걷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크런치 운동은 원래 뱃살을 빼기 위한 운동이다. 

하지만 강도를 낮추면 암 환자들이 코어근육을 기르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니 크런치 운동을 할 때도 너무 무리하지 말자. 처음에는 두 다리만 들어 올리고, 익숙해지면 다리와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들어 올리도록 한다. 

① 누워서 양손을 가슴 위에 교차하고 다리는 90도 굴곡해 준비한다.

②복부를 수축한 상태에서 머리를 들어올리고 1초 정지한 뒤 천천히 시작 위치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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