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대전 대덕구지회장에 김금자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6대 대전 대덕구지회장에 김금자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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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4자 대결서 낙승… 소통 강조한 리더십으로 지회 화합 이끌어

김금자 지회장 “경로당서 주5일 점심 식사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제16대 대전 대덕구지회장에 김금자 현 지회장이 재선했다. 사진은 김금 지회장이 강충구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6대 대전 대덕구지회장 선거에서 김금자 현 회장이 재선됐다. 김금자 지회장(왼쪽 네번째)이 강충구 선거관리위원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1월 3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대전 대덕구지회장 선거에서 현 김금자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덕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1월 24일)가 임박함에 따라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124명 중 11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금자 후보가 51표(43.2%)를 획득해 비교적 여유있게 당선됐다. 

김금자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로당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4년 열심히 노력한 것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기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대덕구지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회장이자 지회 최초의 여성지회장이다. 2019년 지회장에 취임한 후 탁월한 리더십으로 세심하고 편안하게 경로당 회장, 회원들과 소통하며 지회의 화합을 이끌어 왔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웰다잉 교육, 치매 예방교육 등에 힘을 쏟았다. 또한 행복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덕구보건소와 협력해 전 경로당에 응급처치용 구급가방을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여성회원이 많은 경로당의 경우, 남성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로당 회장들을 대상으로 한 '젊은 시절 사진 전시회'는 어르신들이 청춘시절을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해 볼 수 있었던 기회로 많은 회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통장 수준으로 인상 ▷전 경로당 대상 주 5일 점심식사 지원 ▷노인일자리 확대 ▷적극적인 문화 활동과 체육 및 예능활동 지원 ▷경로당 분담금 3만원 유지 ▷건강·법률 등 전문가 상담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금자 지회장은 “현재 경로당 회장과 총무에게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비해 활동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통장들이 받는 수준까지 인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지회에서 각 경로당에 식사도우미 비용 40만원을 지원하고, 주 3회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재선 임기 내에 전 경로당에서 주 5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금자 지회장은 1942년생(81)으로 충남 당진군청 부녀복지계장을 역임했다. 대덕구 노인복지관장을 거쳐 대덕구의회 의원에 재선돼 구의장을 역임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제15대 대덕구지회장에 당선되어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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