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청국장 연구 세계인명사전 등재
16년간 청국장 연구 세계인명사전 등재
  • 연합
  • 승인 2009.09.18 14:05
  • 호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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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김한복 교수
한국의 전통음식인 ‘청국장’ 연구에 매진해 온 대학교수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호서대 자연과학부 김한복 교수.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간되는 저명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는 2010년판에 김 교수의 이름을 등재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 인명사전은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심사를 거쳐 인명록에 정보를 담고 있다. 각 학자가 펴낸 논문을 바탕으로 1차로 인물을 선정한 뒤 후보자에게 이력서와 경력서를 요구하는 게 통상적인 절차다.

보통의 경우 이 인명사전에는 과학이나 의학, 공학 등 전통 학문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주로 등재된다. 하지만, 청국장 연구로 인명록에 등재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다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교수는 “미국 사람들에게 청국장이란 음식 자체가 생소할텐데도 청국장의 효능에 대한 연구성과를 인정해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청국장의 효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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