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곤 전 교육감,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최열곤 전 교육감,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 김병헌 기자
  • 승인 2009.09.18 14:11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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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인에 이어 올해는 수필가로 등단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필문학가로 등단했다. 그동안 무게 있는 작품을 발표해 온 그의 이번 당선작품은 ‘천상병시인의 행복’과 ‘내 고향 성주와 고향설 백년설’ 등 2편으로 문학저널 9월호에 발표됐다.

올해 80세인 최열곤 전 교육감은 지난해 9월 문학저널의 제59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지 1년 만에 수필가로 다시 등단, 노년생활의 아름다운 삼모작 인생을 일구고 있다.

최열곤 전 교육감은 “지난해 가을에 늦깎이로 시인당선이 된 후 무겁고도 기쁜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운문과 산문의 조화로운 병용으로 문학의 멋과 향기를 북돋울 구상”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열곤 전 교육감은 평생학습자로서 ‘숙년인생 십계명’을 만들어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가꾸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의 학구적 열정은 공직을 마치고 환갑을 지난 후에도 일본에서 유학했으며 75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일본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대 교수 정년퇴직 후에도 10년 간 대우교수로 강의를 계속했고, 한국교육삼락회장 재임 시에도 퇴직교원의 평생교육활동지원법 재정을 비롯해 사도대상제정, 인성교육 교본인 자녀교육보감, 21세기 신명심보감 등을 공동 편술해 퇴직교원들의 평생교육활동을 선도하면서 틈틈이 시작품을 공부해 왔다.

한편 최열곤 전 교육감은 지난 7월 29일 러시아 바이칼호에서 ‘민족의 뿌리찾기’ 행사에 동참해 한강의 아리수와 바이칼호수의 합수의식을 거행하며 통일기원의 고유문을 올려 감동을 준 바 있다. 9월 9일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 델픽문화 올림픽축전에 송축시를 올린 바 있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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