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취약 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성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취약 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성료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1.15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회가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는 고광선 연합회장.
서울연합회가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는 고광선 연합회장(왼쪽 첫째)과 시니어디지털대학 학생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고광선)는 11월 14일 연합회 앞마당에서 고광선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서울연합회 시니어디지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매년 서울연합회 산하의 경로당을 포함한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서 전달하는 것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에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배추에 속을 넣으면서 “매년 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지만 올해는 날씨도 더 추워지고 경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 포기의 김치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양식이 되기에, 정성을 다해 맛있게 담그기 위해 좋은 재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임직원과 참가자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시니어디지털대학 김정자(80세·여) 학생은 “여럿이 모여서 하니 재미도 있고 힘도 덜 든다”며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지원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이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니어디지털대학은 서울연합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컴퓨터 기초와 활용, 스마트폰 및 인터넷 활용법 등을 강의한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300여 박스는 선정된 취약계층에 이틀에 걸쳐 직접 전달될 예정이어서, 온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회 임직원들과 시니어디지털대학 학생들이 김장 담그기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