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 1호 결성한 하나금융그룹
1천억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 1호 결성한 하나금융그룹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3.1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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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 투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마중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에서 마중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최초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민간 모(母)펀드를 결성한다. 그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출범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함께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모펀드 1호는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해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특히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는 장관 취임 이후, 벤처기업인의 시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첫 번째 정책으로 발표 1년 만에 실제 결성까지 이루어져 감격스럽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그룹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혁신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청년 창업사업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구인활동이 어려운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연결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기업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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