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일본엔선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미래에셋, 'TIGER 일본엔선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3.11.2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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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된 통화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 올라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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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윤성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일본엔선물 ETF(292560)'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연 초 이후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3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57억원)에 비해 무려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이날 기준 순자산 1,55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통화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랐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해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엔테크(엔화 재테크)’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1일 기준 엔-원 환율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차익을 고려한 엔테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 유일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 없이도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만기연장인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미래에셋은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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