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2023년 노인지도자 워크숍 다녀와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2023년 노인지도자 워크숍 다녀와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1.29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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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지회가 2023년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평군지회가 2023년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11월 21~23일 산청, 통영, 거제, 진주 등으로 2023년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 양평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김용녕 지회장을 비롯해 부설 노인대학장, 감사, 13개 읍면분회장과 사무장 등 40여명의 노인 지도자들은 출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자리에서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매력있고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한 지도자 어르신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 덕에 양평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위한 노인회의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했다. 

버스 안에서 김용녕 지회장은 “노인복지관 5차 재수탁 진행 등 바쁜 시간 속에 이루어지는 워크숍인 만큼 의미 있는 일정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평출신 을미의병 김백선 장군의 일화와 양평 충주산(떠드렁산) 이야기 등 역사 강사역을 자임한 김용녕 지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산청에 도착했다.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는 일행은 당대 최고의 명의로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 유의태 선생을 기렸다. 이어 통영 미륵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만끽하고, 달아전망대에서는 빠알갛게 스러지는 일몰을 감상했다,

2일차 아침, 해금강과 외도 관광을 위해 거제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양승락 사무국장의 낭송으로 <내 등위에 짐이 없었다면> 이라는 글을 통해 ‘내 등위의 짐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요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음을 감사해했다. 

유람선에 승선하여 해금강과 외도의 환상적인 절경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고, 일행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와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를 돌아보며 민주화를 위한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 느꼈다.

다시 통영으로 돌아온 일행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을 하였던 거북선과 판옥선 등 조선군선을 관람했다.

3일차 아침, 일행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 들러 동화나라가 된 마을에서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추억을 담으며 강구안 바다 풍경을 만끽하였다.

이어 진주로 이동해 진주성 촉석루를 돌아보며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을 가슴에 새겼으며, 박경재 동부대학장의 시 암송으로 논개의 아름다운 산화를 추념하였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늦은 저녁시간 양평으로 돌아온 노인지도자 일행은 내고장 양평의 맛집에서 막국수를 함께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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