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등 신청 “103만개 노인일자리 주인공 되세요”
2024년도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등 신청 “103만개 노인일자리 주인공 되세요”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2.04 09:14
  • 호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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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어르신들을 11월 29일부터 한 달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2023 노인일자리주간 행사에서 일자리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내년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어르신들을 11월 29일부터 한 달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2023 노인일자리주간 행사에서 일자리 상담을 하는 모습.

올해보다 14만7000개 늘어… 공익형 수당 29만원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내년에 대폭 늘어난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어르신들을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11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2024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은 초고령사회와 신노년세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폭인 14만7000개를 확대한 103만개가 제공된다. 이에 따른 예산도 올해 1조5400억원에서 2조262억원으로 대폭 증액된다. 

이 가운데 공익활동형이 65만4000개이고, 사회서비스형은 15만1000개, 민간형은 22만5000개이다.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목적인 ‘공익활동형’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보육시설 봉사, 공공의료 복지시설 활동 등을 포함한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내년에는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수당이 기존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오른다.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교육시설 학습보조 지원, 공공행정 업무지원 등을 하는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일부 60세)이 지원할 수 있다. 월 60시간 근무하며, 76만1000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민간형’은 소규모 매장 등을 공동 운영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 청소원·경비원 등을 수요처로 연계해주는 ‘취업 알선형’, 기업 인턴 후 계속 고용을 유도하는 ‘시니어 인턴십’, 노인 다수 고용 기업에 지원해 일자리를 연계하는 ‘고령자 친화기업’ 등으로 나뉜다. 만 60세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주소지 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 대표전화(1544-3388)로 문의하면 가장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신청도 가능하며, ‘노인일자리 여기’(seniorro.or.kr), ‘복지로’ (bokjiro.go.kr), ‘정부24’(gov.kr) 등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예컨대 ‘노인일자리 여기’를 통해 신청하려면, 먼저 사이트에 들어가 메인화면(검색바)에서 지역 시‧군‧구를 입력한 후 해당 시‧군‧구를 클릭한다. 검색 페이지 아래에서 여러 ‘노인일자리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알아본 뒤 ‘접수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참여자는 소득 수준과 활동역량·경력,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합격자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초에 개별 통보된다.

한편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11월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시니어클럽’을 방문해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고, 수행기관 종사자를 격려했다.

이기일 차관은 “2024년에 65세 이상 어르신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정부는 이에 걸맞게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대했으며,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로 더욱 활기차고 보람찬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어르신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에 힘 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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