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파 안창수의 지상갤러리] 만추-이변추색(蘺邊秋色)
[설파 안창수의 지상갤러리] 만추-이변추색(蘺邊秋色)
  • 안창수 화백
  • 승인 2023.12.04 11:29
  • 호수 8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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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이변추색(蘺邊秋色)   

    29cm x 50cm 화선지에 수묵채색

10월 말이면 만추(晩秋)의 계절이다. 찬이슬과 서리가 내리며 제비는 강남으로 돌아가고 기러기가 돌아온다.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들고, 만산의 홍엽도 점차 시들어 가며, 벌레들은 동면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아직도 농촌마을에서는 성묘, 시제를 지내고 있고, 곳곳에서 노인잔치가 열린다. 국화술과 국화전, 석류를 꿀에 따라 차(茶)로 마시는 세시풍습(歲時風習)도 남아 있다.

내가 어릴 적 놀던 고향집이 선명히 떠오른다. 만추의 정원, 울타리 주변에는 붉게 익은 석류 향이 은은하고, 남천나무의 붉는 잎과 열매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안창수 화백 수상 이력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 외무대신상

▷일본전일전 준대상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중국임백년배전국서화대전 1등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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