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천안서 출판기념회 성황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천안서 출판기념회 성황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2.04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 속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다’ 출간 기념

정세균 전 총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2000여명 참석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생·고령화·양극화라는 3대 위기에 빠져 있다. 이 위기에서 구해낼 동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위대한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희망은 거기에 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12월 3일 충남 천안의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전 지사의 ‘위기 속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책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강훈식(아산을)‧어기구(당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정숙 국회의원(비례‧무소속), 도의원, 시의원, 민주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하 영상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저는 양승조 전 지사가 처음 정치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왔고 쭉 지켜봐왔다”면서 “정약용 선생이 하신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고 고르게 백성을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성실한 사람이 바로 이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전 지사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다. 그의 정치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양 전 지사는 “저출생·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 위기의 절박성을 직시하고 대응하지 못한다면, ‘위대한 대한민국’은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사회적 지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감소시키고 사회통합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의 회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암울한 미래를 장밋빛 의망으로 바꿔보자”고 말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장애인·청년·엄마·직장인‧농부 등 5명의 시민대표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장애인·청년·엄마·직장인‧농부 등 5명의 시민대표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장애인·청년·엄마·직장인‧농부 등 5명의 시민대표가 다함께 잘 사는 세상에 대한 바람과 꿈을 말한 뒤 양 전 지사를 무대로 초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1959년 천안시 광덕면에서 태어나 보산원초, 광풍중, 중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했으며, 천안시에서 17, 18, 19, 20대 국회의원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38대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양 전 지사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