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패션모델 관심따라 양성기관도 '속속' 등장
시니어 패션모델 관심따라 양성기관도 '속속' 등장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10.05 11:45
  • 호수 18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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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중장년층 교육·활동 연계
▲ 뉴시니어라이프 실버패션모델들이 지난 7월 선릉역에서 마련된 실버패션쇼에서 워킹 솜씨를 선뵈고 있다.
최근 시니어 패션모델이 어르신들의 새로운 관심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패션모델을 양성하는 기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국제대학은 10월 22일 서울 압구정동 국제대학교 홍보관에서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펄 스타’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시니어 펄 스타’란 지적 수준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으며 공연활동을 통해 제2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세대를 말한다. 펄(Pearl·진주)은 오래될수록 빛과 가치를 인정받는 ‘진주세대’를 뜻한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중장년층 60여명이 본선 교육을 거친 뒤 10월 22일 대회 당일 최종 1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시니어 패션모델들은 국제대학이 개설한 아카데미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수료한 뒤 모델학과 학생들과 함께 공연 활동을 펼친다. 국제대학은 앞으로 아카데미를 개설, 시니어패션모델 발굴에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국제대학 한설희 교수(모델과)는 “이번 대회는 시니어세대를 겨냥한 국내 패션문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프로모델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선발된 시니어 패션모델에게 전문모델로서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제2의 인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모델교육을 실시한 뒤 전국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 등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2006년부터 실버모델을 양성하고 있는 ‘뉴시니어라이프’가 그 주인공. 의상디자이너 구하주씨가 운영하는 이 단체는 현재 200여명이 뉴시니어라이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시니어라이프는 자체적으로 회원 모집은 물론 현재 서울 성북구와 연계, 성북구 거주 50~8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패션모델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실버패션모델 교육생들은 서울 종암동 노블레스타워 웰프하우스에서 헤어·메이크업을 비롯해 모델 연기·워킹·포즈, 어울리게 옷 입기, 음악 익히기 등 이론과 실습을 배운 뒤 박람회, 지역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받아 무대에 오른다.

뉴시니어라이프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복(75) 어르신은 “무대에 오를 때 마다 가슴 떨리는 설렘을 느낀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 까지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2-2051-8946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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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2012-12-01 16:33:48
나이 먹어서도 할수있음에 감사드리고 저 역시 용기내어 하고싶어요
저는 지방에 살지만 할수있을지 좋은 의견 바람니다 어디에등록할지요?

김정희 2012-12-01 16:33:47
나이 먹어서도 할수있음에 감사드리고 저 역시 용기내어 하고싶어요
저는 지방에 살지만 할수있을지 좋은 의견 바람니다 어디에등록할지요?

정미자 2011-11-09 14:14:42
언제가 한번은 하고 싶은 일 이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