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증가세…3년간 4.2% 상승
노인학대 증가세…3년간 4.2% 상승
  • 장한형 기자
  • 승인 2009.10.06 11:25
  • 호수 1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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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남 의원, 국감서 밝혀

노인 학대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06년 2274건에서 2007년 2312건, 2008년 2369건으로 최근 3년간 4.2% 증가했다.

학대로 말미암은 상담도 2006년 2만2098건에서 2007년 2만7492건, 2008년 3만5467건으로 6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대 원인을 보면 가해자 3312명 중 분노나 정서적 욕구불만 등 개인의 성격 문제가 1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양부담(649명)이나 경제적 의존(423명)으로 인한 학대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출한 노인의 수는 2006년 2890명에 2007년 3545명, 2008년 4266명으로 최근 3년간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된 노인 치매 환자 수도 2006년 3534명에서 2007년 4118명, 2008년 4246명으로 20.1% 늘었다.

김 의원은 "서양화ㆍ개인화로 효 사상이 경시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가 차원의 노인 보호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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