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사우디와 치과 의료장비 생산 등 인프라 구축 협력
오스템임플란트, 사우디와 치과 의료장비 생산 등 인프라 구축 협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1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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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2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산자부 반다르 빈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장관, 국가산업개발센터 압둘라만 알 파이피 의료기기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산업 발전, 지역민 보건/복지 향상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현지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VISION 2030’ 선포 후, 203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한화 8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치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즈 파트너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제1순위 협상자로 꼽았으며 지난 11월 사업 구상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자부 장관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정부 비전에서 헬스케어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입지를 확장하는데 교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는 “‘유니트체어(치과 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물류가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시장을 키우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에 신경 쓴다면 현지 치과산업을 육성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3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본사와 해외법인의 총 119개 오프라인 강의시설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치과의사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의 임상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85%가 해외 치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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