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천안시지회장에 유홍준 현 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천안시지회장에 유홍준 현 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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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압도적 승리…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등 성과

유홍준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증액, 전국 최고 노인체육관 건립할 것”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천안시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홍준 지회장(오른쪽)이 곽송영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2월 23일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천안시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홍준 지회장(오른쪽)이 곽송영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2월 23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천안시지회장 선거에서 유홍준 현 지회장이 당선되며 3선의 반열에 올랐다. 

천안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2월 17일)가 임박함에 따라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다. 

총 대의원 771명 중 71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유홍준 후보가 475표(66.2%)를 획득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227표를 얻었고 무효표는 16표였다.   

유홍준 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8년간 지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다시 한번 지지해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리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지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천안시지회장으로 재직해온 유홍준 지회장은 지난 8년간 지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낡고 비좁은 지회 청사를 교통이 편리한 천안역 인근으로 옮겨 다양한 현대 시설을 갖춘 건물로 신축했으며,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증대를 통해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로당 회장들에게 분기별 1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경로당 회장들을 대상으로 문화 탐방을 실시해 노인지도자로서 더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관리 및 급식 도우미 제도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행복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파크골프를 보급하는 등 체육을 통한 어르신 건강증진에도 힘썼다.
 
유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충남 노인종합체육관을 천안에 유치·건립 및 노인종합체육대회 개최 ▷후원 기업과 자매결연 확대 ▷지도자 활동비 증액 ▷노인일자리 확대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 확대 ▷노인 고충상담실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사무국 운영 등을 약속했다. 

유 지회장은 “충남연합회·충남도·천안시와 함께 손을 잡고 예산을 확보해 전국 최고 노인종합체육관의 천안 건립을 추진하겠다”면서 “31개 읍면동 노인이 참여하는 천안시 노인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한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병·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치매예방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후원 기업체와 1사1경로당 자매결연을 통해 경로당 운영을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유홍준 지회장은 1946년생(77세)으로 천안고등학교와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며, 오랜기간 교직에 몸담고 인재를 양성했다. 천안일봉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충남 초등교장단 회장, 아름다운학교 가꾸기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교직 퇴임 후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6년 2월 제18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부회장, 천안시발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표창,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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