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노인 비율 44.7%로 전국 최고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전국 기초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는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빨랐고, 세종은 유일하게 노인인구 비중이 줄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 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실린 ‘지역별 고령화와 고령층 노동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년(2015~2022년)간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연평균 0.68%p씩 높아졌다.
고령화 속도를 광역지자체별로 보면 부산이 0.97%p로 가장 빨랐다.
노인 인구 비율이 줄어든 시도는 세종(-0.04%p)뿐이었다.
읍면동 단위에서 고령화 속도는 면이 0.81%p로 가장 빨랐다. 이어 동(0.69%p), 읍(0.58%p) 순이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증가해 절반을 넘겼다.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의성(44.7%)이었다. 전남 고흥(43.0%), 경북 군위(42.6%), 경남 합천(42.0%), 전남 보성(41.6%), 경북 청송(40.6%), 경북 영양(40.2%), 경북 봉화(40.1%) 등도 고령화 비율이 40%를 넘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는 65세 미만 생산가능인구와 이들의 자녀로 추측되는 15세 미만 인구의 순유출이 공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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