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고객신뢰’ 최우선시 해야”
[신년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고객신뢰’ 최우선시 해야”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4.01.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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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체계 확립·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강조
NH농협은행 전경(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전경(사진=NH농협은행)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이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강화’와 ‘지속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잎을 키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인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첫 번째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체계 확립 및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꼽으며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이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교한 리스크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잠재리스크 관리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및 한계기업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추진과제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 과제”라며 “NH올원뱅크의 슈퍼 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 기술 내재화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가 주도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핵심역량을 제고해, 농협은행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우량 차주·유망 분야의 신규 주거래기업 확대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WM) 서비스 제공을 통해 WM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며 “농업금융 등 농협은행이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농식품여신 특화모형 개발 등을 통해 타행이 넘볼 수 없는 진입 장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런던, 싱가포르 등 신규 네트워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용 행장은 ‘변화와 혁신 추구’도 역설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5개월에 걸쳐 미래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한 바 있다.

이석용 행장은 신년사 말미에 “수없는 논의와 고민을 거쳐 농협은행이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올해도 조직개편과 경영계획에 이를 반영했는데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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