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7대 전북연합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17대 전북연합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1.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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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독립청사 마련, '전북연합회 50년사' 발간 등 큰 성과

김두봉 회장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회장 활동비 지원... 노인회 위상 높일 것”

제17대 전북연합회장 선거에서 김두봉 현 연합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김영기 선거관리위원장(완도군지회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김두봉 연합회장.
제17대 전북연합회장 선거에서 김두봉 현 회장이 당선돼 3선 반열에 올랐다. 김두봉 회장(왼쪽)이 김영기 선거관리위원장(완주군지회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노인들이 존경받는 어르신이 될 수 있도록 자긍심을 높이고 노인회 위상을 드높여 나가겠다."

대한노인회 제17대 전북연합회장 선거에 당선돼 3선을 이뤄낸 김두봉 현 연합회장이 밝힌 비전이다. 

전북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연합회장의 임기만료(2월 27일)에 따라 1월 24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김두봉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되어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두봉 회장은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군지회장과 선임이사, 자문위원들, 그리고 연합회 직원 여러분께서 열과 성을 다하여 적극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노인복지와 노인회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당선으로 제15대, 16대에 이어 3선에 성공한 김두봉 회장은 전북연합회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인단체로 이끌어왔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연합회 독립청사 마련, ‘전북연합회 50년사’ 8000부 발간·배포, 노인 취업 확대, 경로당 활성화 등 8년간 성실히 겸손하게 봉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15대에는 3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대의원 중 2/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제16대와 제17대에는 단독후보로 당선돼 아름다운 추대의 전통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연합회의 한 직원은 “김 회장님은 농협 조합장, 행정기관 자문위원, 향교재단 이사장 등 오랜 경륜과 소통을 통해 전북도와의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그런 장점들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운영비 등 예산확보에 탁월한 성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김두봉 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지회장, 분회장, 경로당 회장에 활동비 지원 ▷파크골프대회 신설을 비롯한 노인체육대회 확대 등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 8년간은 하드웨어적인 일을 많이 했다면, 앞으로 4년은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집중하여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또한 "연합회 사무처에 밝은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보람있게 일하는 평생직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36년생인 김두봉 연합회장(87)은 계북면농협조합장,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1·2대), 장수군 자문위원, 전라북도 자문위원, 민주평통 장수군 협의회장, 중앙상임위원, 대한노인회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향교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충효장학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발전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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