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기능 장애 정복되나
남성 성기능 장애 정복되나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10.13 16:12
  • 호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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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세계 최초 먹는 조루치료제 국내시판
▲ 한국 얀센이 10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최초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국내 시판한다고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에 이어 조루치료제가 시판되면서 성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먹는 조루치료제가 개발돼 시판된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발과 함께 조루치료제가 등장함으로써 성기능 장애로 만족할만한 삶의 질을 누리지 못했던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한국얀센은 10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프릴리지’ 신약발표회를 갖고 10월 20일부터 공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수년간 전세계 인종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인종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효과가 입증됐으며, 발기부전 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얀센 최태홍 대표이사는 2008년 대한남성과학회 발표를 인용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조루 유병률은 34%정도로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증세가 있는 사람이 조루증 유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 세계최초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통상 ‘조루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관계 시작 후 2분을 넘기지 못하고 사정에 이르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증세 자체로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자신감 결핍으로 인한 대인관계 악화, 원만치 못한 부부관계 등으로 개인에게는 말못할 고통이 되기도 한다.

한국얀센측은 “평균적으로 조루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사정지연시간이 3.8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조루증이 없는데도 사정시간을 연장하거나 성적 능력을 배가시키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프릴리지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며, 중증의 신장·간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우울증·편두통 치료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약값은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얀센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도매공급가가 30㎎ 한팩(3정)이 3만5640원, 60㎎ 용량은 6만1050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출시 가격보다는 절반정도 싼 가격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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