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연극으로 여성의 애환 그리다
어르신들, 연극으로 여성의 애환 그리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10.15 09:30
  • 호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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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노인종합복지관 ‘붐붐시니어연극단’ 연극 선봬
▲ ‘붐붐시니어연극단’ 어르신들이 연극 ‘산불’을 열연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연극을 통해 6·25 전쟁 당시 여성의 애환을 그려냈다.

서울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관장 도성수) ‘붐붐시니어연극단’은 10월 13일 중랑구립정보도서관 4층 강당에서 첫 공연 ‘산불’을 선보였다.

故 차범석 작가의 작품인 ‘산불’은 6·25전쟁 당시 산골마을에서 전쟁으로 시달리는 여성들의 애환과 인간들의 이데올로기적 갈등 등 여러가지 참상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진흥교육원의 사회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연극연습을 준비해왔다.

어르신들은 “눈이 침침해 대본 글씨도 잘 보이지 않고, 기억력이 떨어져 대사 외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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