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ENI, 탄소 중립 목표 '바이오 오일 생산 공장' 설립 추진
LG화학-ENI, 탄소 중립 목표 '바이오 오일 생산 공장' 설립 추진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1.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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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왼쪽)이 이엔아이(ENI)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화학)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왼쪽)이 이엔아이(ENI)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한다. LG화학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JV(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엔아이(ENI)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엔아이 라이브(ENI Live, 舊ENI SM)는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담당하는 이엔아이(ENI) 그룹의 자회사다.

양사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톤 규모의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소화 식물성 오일)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LG화학은 또 친환경 바이오 원료인 HVO를 사용해 SAP(고흡수성수지)·ABS(고부가합성수지)·PVC(폴리염화비닐) 같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엔아이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는 “바이오 원료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 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과 함께 바이오 오일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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