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충남 태안군지회장에 이용희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4대 충남 태안군지회장에 이용희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1.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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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경로당 회장·총무 활동비 지급, 환경개선 등 성과

이용희 지회장 “어르신들 노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지원할 것”

대한노인회 제14대 충남 태안군지회장에 이용희 현 회장이 당선됐다. 당선증을 받은 이용희 지회장(오른쪽)이 정낙중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4대 충남 태안군지회장 선거에서 이용희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이용희 지회장(오른쪽)이 정낙중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지난 4년 열심히 활동했지만 앞으로 4년은 할 일이 더 많다.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대한노인회 제14대 충남 태안군지회장 선거에서 재선된 이용희 지회장이 밝힌 포부다. 

태안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가 임박함에 따라 2월 2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월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용희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되어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용희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연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16년의 의정활동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의회 의원(4선), 태안군의회 의장(3회)을 지낸 이용희 지회장은 지난 2020년 제13대 태안군지회장에 당선된 후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 펼쳐지도록 힘썼다.

대표적으로 KT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통해 1000만원을 기탁받아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서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경로당의 노후 보일러 교체 및 에어컨 필터 청소를 진행했고, 지회 관용차량도 지원받았다. 

군의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태안군,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분회장에 10만원, 경로당회장 및 사무장에게 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대산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을 받아 237개 경로당에 100만원씩 지원(총 2억3700만원)함으로써 경로당 회원들이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러한 실효성 있는 활동을 바탕으로 태안군지회는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충남연합회로부터 우수지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용희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분회장 20만원, 경로당 회장 15만원, 경로당사무장 10만원으로 활동비 인상 추진 ▷대산 현대오일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238개 경로당에 30만원씩 추가 지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경로당 편의시설 개선▷쾌적하고 건강한 경로당 조성 ▷노인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회장은 특히 “경로당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경로당 회장님과 사무장님의 노고에 걸맞는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태안군 및 군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분회장 활동비는 20만원, 경로당 회장 15만원, 경로당사무장 10만원으로 인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948년생인 이용희 지회장(75)은 태안군의회 4, 5, 6, 7대 의원을 역임했다. 군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충남의 첫 여성 기초의회 의장이자 최다 군의장을 지냈다. 태안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을 9차례 지냈으며, 창백경로당 회원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2020년 제13대 태안군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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