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노인회관 완공, 원스톱 빨래방 등 성과
이래범 지회장 “경로당 회장, 회원들과 소통하며 지회 발전시킬 것”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8대 전북 군산시지회장 선거에서 이래범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군산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가 임박함에 따라 2월 5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월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래범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래범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다시 한번 믿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분회장님과 경로당 회장님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적극 도와주시고, 회원님들께서 협조해주셨기에 연임하게 되었다"며 "다시 한 번 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니 처음보다도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그러면서 "5만8000여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분회장님, 경로당 회장님들과 함께 어르신이 행복한 선진 군산노인회 구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지난 4년 동안 ‘당당한 군산노인! 존경받는 군산노인’을 모토로 ▷공공일자리 창출 ▷'군산·서천 상생발전 및 어르신 건강기원 연날리기 대회' ▷관내 전 경로당(530개소) 순회 방문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과 업무추진으로 회원들의 절대적인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2년 완공된 신축 노인회관은 대지 1290㎡(390평), 연면적 1164㎡(352평)의 3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이 지회장의 추진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업적이다. 이 지회장은 광주 북구, 순천시, 순창군, 서천군, 부안군지회 등 전국의 신축회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능적이고 외관도 멋진 건물을 짓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지회장은 또한 이불, 겨울옷을 세탁하기 힘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전북척수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탁물 수거·배송 등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빨래방 사업'을 전개해 노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대한노인회 지회 간 교류에도 힘써 순천시지회(지회장 김영수)와 상호교류 연찬회를 가졌으며, 제주연합회(회장 강인종), 제주시지회(지회장 문준식), 서귀포시지회(지회장 한성율)와 업무교류 및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더 나은 지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2년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평가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년에는 군산시 관내 530개소 전 경로당을 순방해 경로당 회장, 사무장은 물론 어르신들과 격의 없는 '사랑방 좌담'을 실시하는 등 지회 발전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소통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이제 행복한 노후를 위해 나아갈 때”라며 “인생은 80부터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모든 일에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1946년생인 이래범 지회장(78)은 호원대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전북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이수했다. 군산시의회 4선 의원으로 제5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군산시의정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2020년 4월부터 군산시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