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경주시지회(지회장 구승회)는 1월 30일 경주시(시장 주낙영)를 찾아 희망나눔 성금 9335만 6000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2월 개최된 지회 정기 이사회에서 뜻을 모은 후, 모금 운동이 경로당으로 확산되면서 나온 결과로, 이날 십시일반 모은 9300여만원을 성금으로 쾌척했다.
지회 임직원과 경주 지역 634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은 물론 행복선생님들까지 동참하며 모금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성건 부엉마을 경로당 김은순 총무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받은 급여를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김경환 용강동분회장은 용돈을 아껴 모은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승석 부지회장은 직접 농사해 수확한 쌀 360㎏을 쾌척했고, 산내 매골 김기환 어르신은 51만원을 기부했다.
구승회 지회장은 “함께 힘을 모아주신 모든 회원은 물론 지회를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경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에는 언제나 함께하며 행복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를 중심으로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많은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큰 희망나눔 실천을 보여 주신 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인회의 성금 기탁은 우리 시민들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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