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연매출 7조 9,945억원 기록
DL이앤씨, 지난해 연매출 7조 9,945억원 기록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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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DL이앤씨가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2023년 연매출 7조 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 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 4천억원을 4천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특히, 설계 특화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과 플랜트 사업 분야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 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이 요구되는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 4,60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사업도 전년 대비 수주 실적이 개선되었다.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 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 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자회사 DL건설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 2,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2년 대비 33.4% 감소했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8조 9천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 6천억원의 2024년 연간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 목표인 8조 9천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의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타 건설사들과 대비되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한편,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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