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영업이익 2,373억원 달성…전년비 33.6%↑
SK네트웍스, 영업이익 2,373억원 달성…전년비 33.6%↑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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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네트웍스)
(사진=SK네트웍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SK네트웍스가 2023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3.6% 가까이 증가한 2,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은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증가했다.

워커힐은 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 Dream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해 객실 등 시설 이용률을 높였다.

SK매직의 경우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AI 기반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기존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회사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하며 수익성 강화에 힘써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를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층의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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