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피앤씨, ‘PC 건식접합 공법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삼표피앤씨, ‘PC 건식접합 공법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4.02.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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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 등과 협력…친환경 구현, 탄소중립 박차
(왼쪽부터)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이사, 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 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사진=삼표피앤씨)
(왼쪽부터)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이사, 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 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사진=삼표피앤씨)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표피앤씨가 안전성을 높이고 공기단축에 비용절감까지 이룬 PC 건식접합 공법을 개발한다. 이에 삼표피앤씨는 지난 15일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등과 획기적인 공기단축이 가능한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접합철물을 활용해 PC 건식접합 공법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사는 물류센터와 산업시설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건식공법을 통해 현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PC 접합부 건식화 공법이다. 현행 PC조립 공법은 PC기둥 위에 PC보 부재를 조립한 뒤 보-기둥이 교차되는 접합 부분에 콘크리트를 현장타설 한 후 양생이 되기까지 상부층 부재를 조립할 수 없어 연속적인 적층이 어려웠다.

이 같은 습식접합 PC와 달리 건식접합은 기둥과 보를 연결할 때 별도의 타설작업 없이 컬럼슈와 인서트 등의 전용 철물을 활용해 PC 부재를 접합하고 최소한의 부위만 몰탈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슬리브 접합공법이 몰탈을 주입한 뒤 완전히 굳기까지 부재의 전도 및 변형 위험이 상존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하는 건식 PC 접합 공법은 몰탈의 양생 정도와 관계없이 시공시 전도 및 변형 방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존 습식접합 PC공법 대비 공기(工期) 단축은 물론 현장 작업 간소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로써 삼표피앤씨의 PC 제작/조립 전문성과 PC접합 철물 글로벌 기업인 페이코코리아의 경험 및 기술력이 만나 다양한 PC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는 위탁연구기관인 충북대 이득행 교수 연구실과 함께 해당 공법의 구조 성능을 향상시키고 경제성 및 시공성을 분석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성과물을 실제 건설공사 프로젝트에 적용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PC 구조물의 건식접합이 활용, 확대될 경우 확연하게 공기 단축이 가능해져 획기적인 효과는 물론 안전하고 정교한 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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