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보은군지회 제17대 지회장에 이범로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충북 보은군지회 제17대 지회장에 이범로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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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승리… 엽연초생산협동조합장, 산외면분회장 등 역임

이범로 당선자 “작은 것 하나하나 회원들과 소통하는 지회장 될 것”

대한노인회 제17대 충북 보은군지회장 선거에서 이범로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증을 받은 이범로 분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7대 충북 보은군지회장 선거에서 이범로 후보가 당선됐다. 이범로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22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7대 충북 보은군지회장 선거에서 이범로 후보가 당선됐다.

보은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7일)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다. 

총 대의원 303명 중 29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범로 후보가 188표(63.3%)를 획득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109표를 얻었다.  

이범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보은군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해야 할 때”라며 “솔선수범하여 올바른 노인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소통! 투명! 열린노인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로당 운영비(부식비 등) 확대 지원 ▷경로당 회비 감면 ▷노인일자리 확대 지원 및 전담부서 운영 ▷경로당 회장 수당 10만원으로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보은군은 충북에서도 노인이 가장 많은 곳인 만큼 노인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한다. 선거를 준비하며 노인들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과 관련해 군과 논의한 바 있다”며 “타 시·군의 경우, 이미 시내버스의 무료이용이 가능한 곳이 제법 있다. 당선되었으니 군과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은군은 경로당 회장 활동비로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근 옥천·영동군이 10만원씩 지원해 주고 있는 만큼 보은군에서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활동비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로 당선자는 또한 4년의 임기동안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며 지회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당선자는 “지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권유가 있었다. 이렇게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니 작은 것 하나하나 경로당 회장님들과 협의하고 소통하여 보은군지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45년생인 이범로 당선자(79세)는 대전대 경영행정대학원 고급경영관리자 과정을 수료했다. 보은 산외면 원평리 이장, 산외면 이장협의회장, 산외파출소 자율방범협의회장, 보은산외농협 감사, 보은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보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산외면분회장을 맡아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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