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를 무한히 사랑하는 최재천 교수의 에세이다. 저자는 ‘민벌레’를 최초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연구한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부터 곤충에서 시작하여 거미, 민물고기, 개구리를 거쳐 까치, 조랑말, 돌고래, 그리고 영장류까지 전 생명의 진화사를 인문학 관점에서 성찰한다. 그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과연 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우리가 ‘곤충사회’를 비롯한 자연 생태계로부터 배워야 할 경쟁과 협력, 양심과 공정에 대한 힌트, 그리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해 닥쳐오는 어마어마한 일을 다룬다.
최재천/280쪽/1만8000원/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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