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은 중국에서는 산다화(山茶花), 일본에서는 쓰바뀌(椿)로 불리고 우리나라의 경남‧전남 등 남부지방과 중국‧일본에 주로 분포한다. 관상용으로 잎은 사계절 진한 녹색이 변하지 않는다. 꽃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붉은 꽃이 피는데 수술이 송두리째 떨어지며 향기가 없다. 그러나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꿀을 제공해주는 풍매화이다. 흰 꽃도 드물게 있다. 동백 열매로는 기름을 짜서 여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애용됐다.
옛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와 함께 높이 기려 엄한지우(嚴寒之友)에 넣어 기개를 높이 찬양하고 신성과 번영을 상징하는 길상의 나무로 취급했다.
‘사랑과 겸손’이라는 꽃말을 가진 동백꽃에 동박새가 찾아들었다. 눈 내리는 날, 눈 밟는 소리 들으며 붉게 타오르는 꽃 등불길을 걷는 기분을 느껴보시라.
◇안창수 화백
◇안창수 화백 수상 이력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 외무대신상
▷일본전일전 준대상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중국임백년배전국서화대전 1등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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