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중소·중견기업 동산 활용 자금조달 개선 방안 마련
캠코, 중소·중견기업 동산 활용 자금조달 개선 방안 마련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3.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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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구조도 (사진=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구조도 (사진=캠코)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캠코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동산담보권이 설정된 기계·기구를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S&LB)해 주는 기업지원 제도다.

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기존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재매입을 통해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제도개선의 주요내용으로 △임대요율 인하 △거치기간 신설 △임대기간 확대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현행보다 약 2%p 낮은 3% 전후의 임대요율을 적용하고, 기업과 협의해 필요한 경우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확대한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중소·중견기업은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구조개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사업인 동산담보 회수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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