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 완도군지회, 시니어 소방관이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 구해
대한노인회 전남 완도군지회, 시니어 소방관이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 구해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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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지회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사진은 노인일자리 시니어소방안전관리지원 참여자들
완도군지회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사진은 임규성 지회장(사진 왼쪽 5번째)과 시니어 소방관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전남 완도군지회(지회장 임규성)는 2월말 경 ‘우리마을 119 시니어소방관’이 식당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밝혔다.

완도군지회는 2024년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일자리 시니어소방안전관리지원 참여자와 함께 도서지역 ‘우리마을 119시니어소방관’을 운영하고 있다.

금일읍에서 일자리 참여자 채종일(71세)씨가 일을 마치고 점심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는데, 50대 식당 주인A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채씨의 연락을 받고 119구조대원이 출동해 제세동기를 조치하고, 쓰러진 A씨는 곧 회복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건강 회복 후 일상으로 돌아간 A씨는 “그 자리에서 도움을 못 받았으면 자칫 큰일을 당할 뻔했는데, ‘우리마을 119 시니어소방관’ 덕분에 제2의 삶을 되찾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완도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던 채종일씨는 “실제 위급 상황에 처음 맞닥뜨려 당황했지만 완도소방서에서 응급조치 교육을 받은 것이 생각나 그대로 실시했다. 사람을 살려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주변의 칭찬과 격려에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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