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불법경마 대응계획’추진…단속역량 총 결집
한국마사회, ‘불법경마 대응계획’추진…단속역량 총 결집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4.03.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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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경마 신고포상금제도’,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등 활용 경각심 고취
불법경마 모니터링 현장.(사진=한국마사회)
불법경마 모니터링 현장.(사진=한국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불법경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으로는 ▲불법경마 감시 및 단속체계 고도화 ▲불법경마 예방홍보 및 국민참여 신고체계 확립 ▲유관기관과의 협력기반 공고화 등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오는 6월 온라인 마권발매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온라인 발매의 성공적인 정착과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경마 및 유사행위 등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고 단속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불법경마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행해진다는 점에 착안해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불법단속 체계를 선보인다. 마사회는 본인 인증절차 강화는 물론 경주영상 및 배당화면의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불법경마 근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들도 뒷받침한다. 불법경마 사이트 및 홍보글 등을 신고하는 국민들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경마 신고포상금제도’가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의 불법경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불법경마 운영자 및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도 강화된다. 마사회는 수사기관과의 상시 공조를 통해 불법경마 운영자 및 홍보자 이외에도 이를 이용하는 이들까지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수사당국에 적극적인 사법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불법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고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최근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에 즈음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신종 불법/유사행위에 대해서도 더욱 경계하며, 관련 법 위반 행위 발견 시에는 가차 없이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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