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대 서울 강북구지회장에 최학수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9대 서울 강북구지회장에 최학수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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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양자대결서 신승… 쌍문시장 대표이사, 은모루 경로당 회장 등 역임

최학수 당선자 “회장 활동비 지급, 중식도우미 처우 개선 등에 최선 다할 것”

대한노인회 제9대 서울 강북구지회장 선거에서 최학수 후보가 당선됐다. 최학수 당선자(왼쪽)이 이석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9대 서울 강북구지회장 선거에서 최학수 후보가 당선됐다. 최학수 당선자(왼쪽)가 이석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3월 19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9대 서울 강북구지회장 선거에서 최학수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강북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105명 중 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최학수 후보가 52표(51.5%)를 획득해 신승을 거뒀다. 상대 후보는 48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최학수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지지해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회장에 당선된 만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회의 발전을 이루고, 화합과 개혁으로 새로운 강북구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서고 회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로당 회장님들의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노력 ▷중식도우미 처우 개선을 통해 인력 확보 ▷워크숍(야유회 병행) 연 2회(봄·가을)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당선자는 “지회가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경로당 회장들에 활동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지회 등 전국 많은 지회에서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우리 지회 회장님들에게도 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중식도우미 처우 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경로당 회원이 중식 도우미 사업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어르신들의 점심을 대접하는 곳도 있지만, 인력 등의 문제로 일주일에 한 번의 중식 제공도 어려운 경로당이 있다. 중식 도우미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경로당 회장들을 위한 워크숍 진행도 고심 중이다”라며 “앞으로 4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해 강북구지회 회원들이 더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39년생인 최학수 당선자(85)는 우원금속을 경영하고, 한성여객 이사를 지냈으며, 쌍문시장 대표이사, 강북시니어합창단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지난 9년간 은모루경로당 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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