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포노젠’, 미국 암연구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동성제약 ‘포노젠’, 미국 암연구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4.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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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서 개최
사진=동성제약.
사진=동성제약.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동성제약의 '포노젠'이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첫 선을 보인다. 동성제약은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AACR(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에 참석해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복막암의 경우,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복막암종을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복강경 검사의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큰 향상을 보였다고 동성제약은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복막암 진단 및 관리에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ACR은 115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학회로, 암 정복 가속화에 전념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암 연구 조직이다. 해당 학회는 전 세계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빅파마를 포함한 많은 제약회사와 바이오텍 기업에서도 참석, 신약 후보물질 연구 등 암 치료제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학회로 기술거래 (라이선스 아웃) 와 자사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으로 여겨진다.

AACR은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와 달리 전임상 및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발표를 허용하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미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학회로 초기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뤄지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술 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항암제들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연세의료원-동성제약 광역학 치료 (PDT) 연구센터'의 연이은 결과물로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PDT) 뿐만 아니라 광역학 진단 (PDD)에서도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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