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구별가능하다’… 교육 후 11배 증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 안전교육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노년층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의 구입요령 및 허위·과대광고 피해예방을 위한 소비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결과 높은 교육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지방 중소 도시 거주 60세 이상 노년층 3046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건강기능식품 구별방법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2620명(86.0%)이 ‘구별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교육 전 235명(7.7%) 보다 무려 11배 증가한 수치다.
또 교육 후 건강기능식품 반품방법을 알고 있는 어르신 수는 2888명(94.8%)으로 교육 전 829명(27.2%)에 비해 3.4배 늘었다.
중장년층도 건강기능식품 안전교육이 효과가 있었다.
주부 등 중장년층 9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전 ‘건강기능식품 구별방법과 반품방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각각 176명(19.4%), 640명(70.6%)에서 교육 후 각각 757명(83.5%), 868명(95.7%)으로 증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유사건강식품 구별법, 허위·과대광고 피해예방법, 반품 및 피해사례 신고 방법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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