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절반 ‘부실’
부산,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절반 ‘부실’
  • 연합
  • 승인 2009.11.20 13:38
  • 호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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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과 실습기관의 절반가량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9일 부산시가 부산시의회 김성우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156개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을 점검한 결과, 전체의 52%인 81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곳은 사업정지 처분을, 40곳은 경고 처분을, 나머지 40곳은 시정 처분을 각각 받았다.

이들 기관에서 적발된 유형별로는 학습교구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가 49.4%로 가장 많았고, 수강료 외 교재비를 받는 등의 수강료 수납 부적정(27.2%), 운영과 관련한 변경신고 등의 누락(12.3%), 출결관리 부적정(9.9%), 허위보고(1.2%) 등 순이었다.

또 지난 5월 노인요양보호사 실습기관 137곳을 대상으로 벌인 점검에서도 전체의 49%인 67곳이 경고(14곳) 또는 시정(53곳)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우 의원은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이들 기관에서 일정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및 실습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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