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부절노인회, 짚풀공예전서 상 휩쓸어
남원 부절노인회, 짚풀공예전서 상 휩쓸어
  • 연합
  • 승인 2009.12.16 15:27
  • 호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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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산동면 부절마을 노인들이 한국짚풀공예대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광주광역시와 남도 짚풀문화보존회가 주최한 한국짚풀공예대전에서 최우수상에 뒤주와 멱둥구미, 필통을 출품한 최형식(73) 씨가 받았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우수상은 꿩, 등잔, 짚신을 출품한 최동석, 항아리를 출품한 최공주, 갑옷과 방석을 출품한 최정진, 망태를 출품한 박상길, 적사리를 출품한 이강열 씨 등 5명이 수상했다. 특히 최형식씨는 12월 23일 국립전주박물관이 주최하는 ‘제14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아 상복이 겹쳤다.

짚풀공예는 벼 수확 후 남는 부산물인 짚과 풀을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것으로 치매 예방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어 남원농업기술센터가 적극적으로 권장해 보급해오고 있다. 산동 부절 노인회원들이 만든 공예품은 기존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감은 물론, 기능성과 창작성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 있는데 농촌진흥청과 농업박람회, 충남 아산 짚풀공예공모전, 강원 원주박물관 공예전 등에서 솜씨를 인정받아왔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산동 부절마을을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 일거리 창출 대안마을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아울러 전국적인 짚풀공예 명소와 짚 공예 명인 지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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