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는 2만3012건이고 사망자는 1735명, 부상자는 2만4168명으로 전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8.9%, 부상자 수는 9.8%나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9% 감소했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26.7%에서 2006년 27.4%, 2007년 29.0%, 2008년 29.6%로 확대됐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사고 상황을 분석해보면 보행 중이 52.0%에 달했고 자동차 승차 중이 11.4%, 이륜차 승차 중이 12.3%, 자전거 승차 중이 10.1%였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에 18.0%가 몰렸으며, 활동량이 적은 야간에 절반 가까운 49.2%가 발생했다.

손보협회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광지팡이 1만5000여개를 특별 제작해 각 노인정에 배포하는 등 노인 교통안전장구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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