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노인 인터넷 방송국 개국
전주서 노인 인터넷 방송국 개국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12.23 17:57
  • 호수 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문화·건강·다큐 등 노인관련 정보 제공
▲ 전북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에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국이 마련돼 노인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했다.

전북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은 12월 17일 복지관에서 ‘실버인터넷방송국 IBS’(Internet Broadcasting of Seniors) 개국식을 갖고,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들을 인터넷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방송국을 진행하는 어르신들은 60세 이상 12명. 대다수가 전직 프로듀서, 아나운서, 작가, 리포터 등 수 십 년의 방송경력을 갖춘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방송국은 전주KBS 아나운서 출신 권장수(63)씨가 “노인관련 방송을 노인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복지관 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방송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들이지만 인터넷방송이라는 특성에 따라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컴퓨터, 동영상촬영, 편집 등 인터넷 방송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왔다.

방송국은 노인 관련뉴스를 비롯해 문화, 여가, 건강, 음악, 다큐, 노인인식캠페인, 노인을 위한 공익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제작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방송국은 1월 1일 홈페이지(ibs.hopeyj.com)를 개설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노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길 관장은 “방송국을 통해 노년층이 중심이 돼 의견을 교류는 물론 노년층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주요 창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어 전문적인 실버방송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