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주택연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작년 지역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53건으로 2008년의 21건에 비해 150% 증가했다.
또 이에 따른 신규보증 공급액은 385억5000여만원으로 전년도의 105억6000여만원과 비교할 때 2.6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역 신규가입 건수는 2008년에는 월별로 최대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9건까지 집계된 경우도 있었다.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생활비 부담 때문에 노인층의 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노후생활자금을 매달 연금 형식으로 받는 제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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