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동인력 고령화…청년취업자 감소
서울 노동인력 고령화…청년취업자 감소
  • 연합
  • 승인 2010.01.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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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상 10년새 10.2%P ↑…25~34세는 5.2%P ↓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시내 노동인력이 갈 수록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취업자 수는 483만5000명으로 2008년의 492만2000명보다 1.8%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9%에서 4.5%로 증가했다고 1월 25일 밝혔다.

연령대별 변화를 보면 지난해 20~29세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1% 감소했으며 30~39세는 3.5%, 40~49세는 2.0% 각각 줄었다.

반면 50~59세 취업자는 2.7% 늘었고 60세 이상은 3.3% 증가해 서울의 노동인구가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전체 취업자 가운데 25~34세 취업자의 비율이 31.3%에서 26.1%로 감소했으나 45세 이상 취업자는 같은 기간 30.1%에서 40.3%로 증가했다.

또 취업때 고졸 취업자는 ‘수입’, 대졸 취업자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택시 고려 사항으로 고졸 취업자는 37.5%가 ‘수입’, 30.8%가 ‘안전성’을 택한 데 반해 대졸 취업자는 ‘안전성’(30.7%)을 꼽은 응답자가 ‘수입’(26.5%)보다 많았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여성의 86.4%가 찬성했으며 이들 가운데 58.7%는 여성이 가정 일과 상관없이 직장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연령별 여성 취업자 비율은 25~29세가 16.1%였으나 30~34세는 11.2%로 크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성의 취업장애 요인은 49.9%가 육아 부담을 꼽아 출산 및 육아문제에 직면한 30~34세 여성들이 직업활동에 장애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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