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20년 동안 20.6배 증가
전립선암, 20년 동안 20.6배 증가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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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수치로 예방 가능
그동안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서구암이라 많이 알려져 왔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은 근 20년 동안 20.6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각종 암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암이다.

전립선암에 대한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정작 그 예방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미미하게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전립선암 조기진단 조직검사 센터 의료진은 “PSA 수치만 알더라도 전립선암을 상당수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PSA 수치란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을 뜻한다. 이는 전립선관과 전립선세엽의 표면 상피세포에서 생간된다. 이 수치가 증가할 경우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립선암의 진단과 예후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보통 40대 중반을 넘어서게 되면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PSA 수치가 1.0~1.5ng/ml이하인 경우에는 1.0ng/ml인 사람보다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2배 늘어나게 된다. 2.0~3.0ng/ml인 사람은 1.0ng/ml인 사람보다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5배 높아지게 된다.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4.0ng/ml이하 일 때 50명 중 한 명, 4~10ng/ml 일 때 4명중 한 명, 10ng/ml이상일 때에는 절반 이상에게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10ng/ml 이상인 경우에는 전립선암 이외에도 다른 부위에 암이 전이되었을 확률이 높다. 20ng/ml 이상이라면 골반 임파절로 암이 전이되는 환자들이 상당수다.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전립선암 조기진단조직검사 센터 의료진은 “PSA 수치에 큰 변동 폭이 보이거나 수치가 높은 편이라면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며 “PSA 수치는 비단 전립선암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등의 타 전립선 질환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꾸준히 검진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의 경우 증상이 없어 이미 다른 부위에 전이된 뒤에 전립선암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치료가 어렵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PSA 검사를 꾸준히 한다면 전립선암에 대한 두려움에서 상당수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움말: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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