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 훈·포장 24% 주인 못찾아
독립유공 훈·포장 24% 주인 못찾아
  • 관리자
  • 승인 2006.09.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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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장 1명·대통령장 6명 등 2547명

광복 이후 정부가 독립유공자에게 수여한 훈장 및 포장, 표창 가운데 24%가 본인이나 유족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49년 이후 정부의 독립유공포상자 1만469명 가운데 훈장·포장·표창을 전달받지 못한 사람은 전체의 24.3%인 25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훈장을 받지 못한 미전수자는 훈격별로 대한민국장 1명, 대통령장 6명, 독립장 158명, 애국장 1753명, 애족장 532명 등이었고, 건국포장 25명, 대통령표창은 72명이었다.


전체 미전수가 2547명을 독립운동 계열별로 나눌 경우 항일의병이 9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주독립운동 619명, 독립군 290명, 3·1운동 270명, 국내항일운동 153명 순이었다.


김현미 의원은 “보훈처가 올 2월부터 ‘주인 잃은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보훈처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10명을 찾아준 게 전부”라며 “보훈처는 조상의 서훈사실을 모르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적극적으로 찾아 훈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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