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동구는 암검진 대상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 검진받는 데 어려움이 많은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검진시 병원에 동행해드리는 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구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해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인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암조기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은 검진을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 검진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을 감안, 조대노인복지센터 생활관리사 및 자원봉사자를 지원하여 독거 어르신의 병원 동행 등 검진을 돕는 ‘암검진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검진 대상 어르신들이 조기에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같은 사업 시행으로 동구 관내 200여명의 독거어르신들이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건강도시 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동구는 노인인구가 많은 동구 특성상 어르신들의 암 조기검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그동안 혼자서 병원에 가기 어려워 암 조기검진을 기피했던 독거 어르신들께서 자원봉사자와 동행해 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보건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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