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수터 16개소 중 11곳 먹는물로 부적합
대구 약수터 16개소 중 11곳 먹는물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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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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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약수터 16곳 가운데 11곳이 먹는 물로 부적합 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 약수터 수질관리를 위해 상시 이용인구 50인 이상인 지정 약수터(먹는 물 공동시설) 16곳에 대해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곳이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장마 후 달서구 6곳, 남구 5곳, 동구 3곳, 남구 2곳 등 모두 16곳의 약수터에 대해 미생물검사 4항목, 이화학적검사 13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결과, 모두 16곳 가운데 11곳의 약수터가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구 동화사Ⅱ, 남구 고산골Ⅲ·고산골Ⅳ, 달서구 평안동산, 달성군 대림생수 등 5곳만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로 부적합한 원인으로 는 총대장균군 및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된 곳이 5곳, 총대장균군만 검출된 곳이 4곳, 총대장균군, 색도, 탁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2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병원성 미생물인 여시니아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약수터 수질 검사에서 가장 높은 부적합 요인인 미생물에 관한 항목 가운데 총대장균군이나 분원성 대장균군은 병원성과의 연관은 적지만 대체로 포유류나 조류의 장내에 상존,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어 분변오염지표 미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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