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가족들의 관심이 중요
우울증, 가족들의 관심이 중요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3.05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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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환자 10∼15%가 자살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8년 우울증 진료 환자수는 46만9522명(남 14만2479명, 여 32만7043명)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2008년 7만8291명으로 2007년도 7만406명에 비해 11% 이상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10만명당 기준으로 70대 이상 여성이 3222명(남 213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65-69세 여성 3,116명(남 1340명), 60-64세 여성 2751명(남 1204명) 순이었다.

남녀간 비율은 9세 이하에서는 남자가 조금 많았으나, 10대부터는 여성이 많아져 30대에서 남녀간 비율이 2.7배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50대 2.5배, 40대 2.4배 순이었다.

2008년 직장근로자와 비근로자 우울증 진료 환자수를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근로자는 680명(남 536명, 여 954명), 비근로자는 1069명(남 609명, 여 1454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비근로자가 직장근로자보다 우울증 진료환자수가 더 많았다.

최근 4년 동안 우울증 진료비는 2005년 1365억원에서 2008년 1907억원으로 늘었다. 급여비는 2008년 1300억원으로 68.2%를 공단이 부담했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8년 40만6100원이었고 급여비는 1인당 27만6900원이었다.

이에 대해 3S한방네트워크 관계자는 "우울증은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상실이 핵심 증상이며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이다"며 "실제 10%에서 15%가 자살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으면 발생확률이 높다"며 "우울증 치료를 위해 명상이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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