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보건소는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3개월간 ‘근력강화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를 신청한 어르신들은 월.수.금요일은 근력강화 운동기구를 이용한 자율운동을 실시하고, 화ㆍ목요일은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로 짐볼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실시해 노인들의 근력강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 운동교실은 체력측정기구 11종을 이용한 체력 및 체성분 측정,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측정, 건강행태설문조사 등을 실시, 운동 전.후의 효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개별 맞춤형 운동교실이 되도록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체계적인 운동을 신체의 활동량을 늘려 근력을 강화, 낙상 등으로 인한 장애 및 와상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전년보다 14.8%가 증가, 전체 진료비의 3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9종 9312명에게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른 분야별 맞춤운동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11종 2만60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연합>

연합 다른기사 보기